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등 "입이 백 개라도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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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충남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황급히 뒷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사과 성명을 통해 "도민 여분이 선택해주신 의원 1명이 불미스러운 성 비위로 제명 되었다"며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발맞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도 "피해자 및 가족 분들께 2차 가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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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사과 성명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홈페이지 |
앞서 지난 12일에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소속 15개 시군 자치단체장 후보자 등이 박완주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도민에게 사죄하는 심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사태에 동지이자 동료로서, 당원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잘못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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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캠프 인원(왼쪽부터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황명선 전 논산시장) / 사진 = 연합뉴스 |
이 외에도 이재관 천안시장 캠프는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 소식을 접한 직후 그가 맡고 있던 후원회장 직을 신속히 해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충남지역 시민단체와 상대 정당 및 후보들은 박완주 사건에 대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천안 여성회 등 천안 지역 13개 시민단체는 사건 발표 다음 날인 13일 성명을 내고 "박
또한 국민의힘 천안을 당원협의회 이정만 위원장을 비롯해 정의당·무소속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도 비난의 화살을 쏘았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박 의원의 사퇴와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