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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달아 3건의 글을 올리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비판과 관련해 반박 해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는 치료가능하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동성애는 바람직하거나 조장될 문제가 아니다.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또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조선시대 여성의 절반이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전 비서관은 조선시대 노비제도를 길게 서술하며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 맹비난했다. 김 전 비서관은 "대한민국 기자들의 난독증과 왜곡정신"을 지적하며 "저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들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말귀 못 알아먹고,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편집해서 사람들을 오해하고 그릇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언론인들의 제일 큰 잘못"이라고도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며
그는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문제와 관련해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는 "아무리 개인 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반성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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