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둘러보다 기자회견장 기자석에 앉아 강인선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이날 오후 4시15분경 국민소통관을 찾은 윤 대통령은 약 15분간 기자실을 돌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다 같이 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기자실 공간을 보고 "(예전 국회) 소통관보다 좀 좁은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 (완성이) 됐다고 해서 한번 보고 불편한 것 없는지 둘러보려 왔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브리핑룸으로 이동해서는 의자에 앉아보며 "내가 앉으니 작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머쓱한 듯 웃으며 "재밌냐"라고 받아치며 농담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이동한 기자실에서 한 기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자 "주방이 아직 안됐다. 식당이 (완성)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일게요"라고 답변했다. "공사가 다 끝나면 시루떡이라도 한번 먹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대변인의 권유로 브리핑룸 단상에 선 윤 대통령은 "앞으로 대변인만이 아니고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떤 현안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하게 할 것"이라면서 "시작한지 얼마 안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에게 자주 기자실을 찾아달라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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