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회의 소집한 尹은 '뛰어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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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진 = 연합뉴스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언론에서 '차별 보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현의 질문, 진짜 강한 안보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글의 첫 마디에는 어제 오후 북한이 미사일 3발을 발사한 사실과 함께 '정부 대응'과 '언론 보도'에 대해 질문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객관적 평가를 통한 실질적이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실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조치가 마치 '보여주기식'이었던 것처럼 국민의 시각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도를 비교해보면 언론의 '이중잣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문재인 정부에게는 '솜방망이 대처'라고 비난한 언론이 NSC대신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으로 표현했다"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에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대통령이 어떻게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묻는 기사는 거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시절, 같은 상황에서 청와대의 대응과 언론의 보도를 생각하면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다. 진짜 강한 안보를 생각해 본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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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의 텔레비전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5.7. / 사진 = 연합뉴스 |
어제(12일) 오후 6시, 북한은 동해상으로 3발의 탄도미사일
이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