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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 후보는 "계양이 피의자의 도피처가 아니다. 계양구는 호구가 아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계양 보궐선거는 전 국회의원인 송영길의 되지도 않을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선거"라며 "지난 20년 이상 계양구민들은 송영길을 일방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럼에도 구민에게 단 한마디 미안하다 감사하단 말 없이 하룻밤사이 배은망덕하게도 먹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자리에 분당에서 도망오신 분, 범죄 피해자 신분으로 도망오신 분이 우리 계양구의 선택을 받아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불체포특권 등 수사상 특혜를 보겠다고 한다"며 "우리 구민들이 매우 자괴심에 빠져있고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결코 특정 정당의 전유물도 아니고 놀이터도 아니다"며 "(계양시민들은) 누구보다 공정과 상식을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이라며 "이번 보궐선거는 그래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우리 계양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느냐의 선거"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계속해서 강도 높게 이 후보를 비난했다.윤 후보는 "소위 인권 변호사라는 분이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무자비하게 살해한 사람을 심신장애라고 변호한 사람"이라며 "국민 혈세인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먹고 이제 수사를 받을 피의자 신분으로 영장이 적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고발이 잇따르고 있고 대장동 비리 성남FC 사건 등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범죄 피의사실이 많다"며 "요즘 시끄럽게 하는 '성 비리당'이라는 민주당의 오명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분"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일을 잘 한다고 떠들고 있는데,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으나 말은 잘하는 후보인 것 같다"며 "언제 계양을 떠날지 모르는 후보, 사법처리 받아서 또 보선 치르게 할지 모르는 후보를 우리 계양구민들이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이 후보를) 조용히 분당으로 돌려보내겠다"며 "국정운영 발목잡는 야당의 입법폭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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