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장동 문제', 인맥 총동원해서 바로 잡겠다"

↑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

6·1 지방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대장동 문제'와 관련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장동을 방문해 지역민을 만나 간담회를 열어 이야기를 나눴다.
대장동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관련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일었던 곳이다.
안 후보는 간담회에서 "대장동 주민들을 만나 뵌 게 오늘로써 세 번째"라며 "핵심적인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오늘 해주신 말씀 중 첫 번째가 원주민이 제대로 토지 보상을 못 받았다는 것이고 입주한 분들이 지나치게 큰 비용을 내셨다는 점"이라며 "또 하나는 세금을 내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 토지 등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에 출마한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제 대학 선배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같은 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가까운 사이다. 이런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이건 국민의 재산권 문제"라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