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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말기에는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 파견 근무를 다녀왔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당시 역점 사업이었던 지하경제양성화 테스크포스(TF)팀 팀장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중부지방국세청장(1급)에 임명됐으나 6개월 만에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좌천성 인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같은 해 12월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퇴임한 지 5개월만에 다시 '친정'에 복귀한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국세청장에 오를 경우 퇴임한 인사가 청장직을 수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김 후보자는 소탈하고 사려깊은 성품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매사 업무를 추진하는 등 조직 내 덕망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김 후보자는 "국가 재원 조달을 책임지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국민이 요구하는 국세행정의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고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프로필
▲1967년 경북 봉화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경북 안동세무서장 ▲서울지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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