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12일) 서울과 경기 여야 후보들은 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명·안철수 등 지난 대선 주자들도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곧장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회복해서 서울을 글로벌 선도 도시로 만들어서, 서울이 취약계층을 보듬는 도시로 거듭나는…."
대항마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 시장이 시정 1년 동안 '겉멋'만 냈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오세훈 시장은) 재선시장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선되자마자 일주일 이내에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별로 큰 게 없잖아요."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등록한 뒤 서로를 겨냥해 '실패한 관료', '행정 경험 부족' 이란 말로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도 각각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인수위원장
- "대장동 사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이곳 주민분들이 명예를 회복하는 그런 기회로…."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국가권력은 국민의힘 정치 세력이 담당하게 됐습니다.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많고…."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새 정부 출범 21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윤석열 정부 초반 국정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야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