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늘(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새 정부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9곳이 '신임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취재진에게 "박진·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관계자는 "오늘 가능한 한 많은 장관들을 임명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일부만…"이라며 장관 임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가급적 국회의 보고서 채택을 기다리되, 당장의 현안 부처에 대해 임명 강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수장을 공석으로 두기도 어렵지 않느냐는 것도 이유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청사에서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열 가운데, 국무회의 개의 요건(국무위원 11명)을 최대한 맞춰야 하는 현실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이종섭 국방, 한화진 환경, 이정식 고용노동, 정황근 농림축
이날까지 임명이 완료된 장관은 9명으로, 국무회의 의장인 대통령을 포함해 국무회의 의결 정족수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아직 재임 중인 장관 1명을 더 확보하면 국무회의가 가능해집니다. 국무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