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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튿날인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안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귀향한 이후 특별한 일정없이 일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이후 사저에 머물고 있다. 이날부터는 이전에 없던 가림막이 설치됐다.
그러나 보수단체들이 연일 문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보수단체는 사저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 전날 낮 집회에 이어 밤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낭독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복해 틀었다.
이 단체는 전날 밤늦게까지 유튜브 방송을 한 후 12일 오전 1시께부터 차량에 별도로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아침까지 계속 내보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국민교육헌장을 밤새도록 틀어놔 문이란 문은 다 닫고 잤는데도 새벽에 깼다"고 하소연했다.
이 단
이 단체는 당분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집회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한편 평산마을 사저를 찾는 시민 발길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양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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