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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 대표는 이날 당 의원들과 함께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병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선거 과정 중에 병사들의 월 봉급을 인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 상황을 파악해보니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인수 받고 나니 문재인 정권에서 재정에 있어 방만하게 집행한 부분이 파악되고 있다"며 "최대한 누수를 막고, 꼭 필요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수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19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었던 면회나 외출, 외박 문제도 하루 빨리 개선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서북도서에서 복무하는 장병에게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집행 시기를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등 방식으로 실현
이 대표는 '공약 집행시기가 늦쳐줬다'는 지적에 대해 "인수위에서 2025년 정도에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마지노선으로 본 것"이라며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공약을 원안에 가깝게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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