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서초구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차량으로 출근했습니다.
첫 차량 출근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8시 21분, 윤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한 뒤 서초동 자택을 출발합니다,
윤 대통령은 반포대교를 지나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로 가는 길을 이용했는데, 집무실 도착까지 모두 13분이 걸렸습니다.
출근 혼잡 시간대라 일부 차량 흐름 지연은 불가피했지만, 교통 통제 시간이 짧아 우려만큼 큰 혼잡은 없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율희 / 서울 성동구
- "그렇게 불편을 야기하는 것 같진 않아요. 늘 막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취임사에 통합 얘기가 빠졌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또,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많이 도와주십쇼."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 가량 차량으로 출퇴근할 예정인데, 출근 동선은 유동적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