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매주 실시하고 있는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부산과 울산을 조사했는데요.
두 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큰 차이로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선한빛, 신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차기 부산시장으로 박형준 현 시장 57.6% 변성완 민주당 후보 29.4%로 나왔습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2.3%였습니다.
박 시장은 50대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변 후보에 더블스코어 이상 격차를 벌리고 보수진영 지지층의 몰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한 물음에는 '새 정권 안정론' 57.5% '새 정권 견제론' 32.0% 였습니다.
부산시 주요 추진과제로는 '집값 안정' 26.5%, '인프라 확충' 16.6%,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15.9% 순으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 "(4·7 재보선에서 당선된) 박형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된 가운데 새 정부 지원론까지 얹혀지면서…."
차기 울산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조사결과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49.7%의 지지를 얻어, 34.7%에 그친 송철호 현 시장을 두 자리수 격차로 앞섰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50대·60대 이상 응답자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성별 지지도에서도 남녀 가리지 않고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3%가 '새 정권 안정론'을 지지했고 '새 정권 견제론'을 선택한 응답자는 36.1%에 그쳤습니다.
지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로는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 '항공·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충'이 각각 27.3% 23.0%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조사개요>
조사의뢰자 : MBN
선거여론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2년 5월 9일(월) ~ 10일(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