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물가가 제일 문제라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참모들에게는 집무실에 앉아 있지 말고 구두 밑창이 닳게 일하라며 협업을 지시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 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첫머리는 경제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제일 문제가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정권이 교체한다고 해서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은 늘 허리가 휘는…."
윤 대통령은 에너지가격이 올라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물가 상승 억제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생이 시급하다며 추경 예산안의 조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 얘기가 나온다며, 만만치 않은 안보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참모들이 분야를 가르지 말고 협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합니다.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 회의에서 요식절차를 따르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앞으로는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