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민에게 더 나은 삶 만들어내는 성공한 정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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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상임고문과 박지현ㆍ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늘(11일) 당사를 방문하며 지방선거의 민주당 총사령탑으로 정치 전면에 복귀했습니다. 대선 다음 날인 지난 3월 10일 선대위 해단식 참석 후 62일 만의 당사 방문이기도 합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출범 2일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으로 보입니다.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 고문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는 명확한 진실이 있다"며 "권력은 나뉘어야 균형 속에서 견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1일 남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를 자극하려는 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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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
이 고문은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 심판자를 선택했다. 그러나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유능한 일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이 어려운 지선 국면, 당의 어려움 또한 대선 결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누가 뭐라고 한들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의 책임은 온전히 자신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이 상임고문은 "이제 지선을 앞두고 있다. 우리 국민께서 유능한 일꾼을 선택할 거라 믿고, 이곳의 여러 민주당 후보들이 그동안 실적을 통해 유능함을 증명해왔던 훌륭한 후보라고 믿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이번에는 진정한 균형과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을 위해 심판자 선택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 훌륭한 선택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또 국민들의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 만들어내는 진정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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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
앞서 이 고문은 대선 이후 활동을 자제해오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됐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당 안팎의 회의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도 꺼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대선 이후) 어떤 장소에 가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며 "그래도 우리가 다시 또 출발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길이 없어 보여도 길을 만들어 내는 것,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
마지막으로 이 상임고문은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국민 여러분 일(1)하고 싶습니다. 일꾼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는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고맙다"라며 발언을 마쳤습니다.
[이지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mat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