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와 독선을 포기한다면 민주당은 尹정부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 취임 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 사진 = MBN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방송 캡처 |
오늘(10일) 진행된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한 명의 여성이 취임식의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등극했습니다.
그는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여영국 정의당 대표 사이에 앉은 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넥타이를 메고 있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약 17분간의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계속 같은 화면에 잡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 있던 무대의 높이가 본 무대의 높이보다 살짝 낮았고, 이로 인해 카메라에는 박 위원장이 앉아있던 본 무대 둘째 줄 사람들이 주로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에는 박 위원장이 가끔 눈을 감거나 마스크를 얼굴 끝까지 올려 물을 마시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익명 단체 '추적단 불꽃'을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박 위원장은 20대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한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공정한 나라, 화합과 통합의 새
그는 마지막으로 독주와 독선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면서 "대통령께서 독주와 독선을 포기하고 국정을 이끄신다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