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단국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
서민 단국대 교수가 어제(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자의 딸이 '이모'와 함께 논문을 1저자로 썼다"고 한 후보자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이모가 그리우면 나를 이모로 부르라"고 했습니다.
전날 열린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한 후보자의 딸 논문과 관련해 이씨 성을 가진 이 모 교수를 엄마의 자매를 이르는 이모로 잘못 이해하고, '이모'와 함께 1저자로 논문을 작성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모가 그리운 남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 교수는 글에서 "전설의 로스쿨 1기, 조국 사진을 안고 자는 순정남, 화면 끄고 짤짤이 치는 모태솔로, 영어로 썼다는 이유로 고딩의 에세이를 어려워하는 능지, 남국이를 설명하는 말들이 수없이 많지만, 알고 보니 남국이는 이모를 그리워하는 외로운 청년이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짐한다. 제가 남국이의 이모가 돼주겠다. 남국아, 앞으로 날 이모라고 부르렴"이라고 적었습
한편 어제(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7시간 30분 만인 오늘(10일) 새벽 3시 30분에 마무리됐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각종 신상 의혹과 관련해 추가 요구한 자료들이 국회에 제출되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