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청와대가 시민에게 열립니다.
74년 만이라고 하는데, 오늘 하루에만 2만여 명이 방문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태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김태림 기자! 뒤에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청와대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본격적으로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오늘(10일) 개방은 11시부터 시작된 축하 공연과 행진에 이어 국민대표로 선정된 74명이 경복궁 신무문을 통과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개문 신호에 맞춰 대표단이 청와대로 입장하면 이후 일반 관람객들도 청와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파란 기와의 본관은 물론, 영빈관, 상춘재도 볼 수 있고, 대통령비서실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됐던 여민관과 대통령 관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경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청와대 관람과의 차별점입니다.
다만, 내부 정비가 끝나지 않아 아직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청와대를 찾는 시민은 2만 6천 명인데요.
내일부터는 두 시간 단위로 6천500명씩 예약을 받아 하루 3만 9천 명이 입장하게 됩니다.
한편, 오늘 아침 7시쯤, 북악산 등산로 개방 행사로 역사적인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북악산 등산로는 지난 2006년 이후 일부 구간만 개방됐는데, 오늘부턴 완전히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등산로 개방을 축하하는 행사도 진행됐는데, 인근지역 주민 100여 명이 모여 행사에 참가해 청와대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