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0시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잠시 뒤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취임식은 어떻게 진행될지 노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소통'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진행됩니다.
단상 바로 앞까지 차량을 타고 이동해 등장했던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윤 대통령은 단상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오전 11시 국회 정문에 윤 대통령이 하차하는 순간부터 취임식이 시작하는 건데, 본청 앞의 단상까지 초청석 사이 마련된 길을 걸으며 국민과 '밀착 스킨십'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길을 따라 윤 대통령이 180미터 정도를 이동하는 동안 초청 국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지난 6일)
-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바로 이러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만들어봤습니다."
취임사는 '돌출무대'에서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좌석 앞에 주변보다 낮게 무대가 설치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25분간 취임사를 할 방침입니다.
취임사에는 자유민주주의과 인권, 공정과 상식 등 윤 대통령이 그간 언급했던 가치들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화려한 스타들의 출연 대신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이 직접 자신과 대한민국의 꿈을 그리는 무대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