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취임식 준비가 이제 마무리됐을 텐데요,
현장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박자은 기자!
【 질문1 】
이번 취임식 규모가 최대라고 하던데요,
준비가 거의 끝났죠?
【 기자 】
최대 규모 최대 예산으로 진행될 이번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내일 오전 11시 제 뒤로 보이시는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됩니다.
일반 공모로 추첨된 국민들과 각국 외빈, 국내 초청 인사 등 4만1천 명을 수용할 의자가 앞마당을 꽉 채웠는데요, 무대부터 의자 설치 등 준비에만 40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수용 인원이 최대 규모인 만큼 취임식 준비단 측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청객 별로 분산 입장을 권고했습니다.
5시간 뒤인 내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대로와 여의서로, 의사당대로가 양방향 통제되며 지하철 9호선은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합니다.
오늘 하루 이곳은 내일 무대를 앞둔 팀이 최종 리허설을 하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군 장병들이 예포를 발사하는 등 사전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10년 만에 열리는 국회 취임식인 만큼 경호도 굉장히 삼엄합니다, 취임식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주 전부터 앞마당은 통제돼 접근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내일 취임식을 앞두고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 기자 】
이번 취임식 모토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입니다, 그런 만큼 여느 취임식 때와 달리 유명 연예인 초청 없이 국민 참석으로만 진행되는데요.
현재 무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본 무대 백월입니다. 무대 뒤로 보이는 벽화인데요.
이번 취임식 기획을 총괄한 이도훈 전 제일기획 마스터도 "백월에 가장 신경 썼다"고 말하는데요, 틀 설치에만 일주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일반 어린이 100명이 그린 그림이 담겼는데 꿈과 희망이 동심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취임식 내내 백월이 보이면서 상징성을 높일 텐데요, 이외에 장애인 하모니카 합창단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 공연, 대통령과 무대에 오를 국민 희망 대표 20명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마당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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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김재헌 기자, 영상편집: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