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과 함께 청와대도 일반에게 개방됩니다.
무려 74년 만인데요.
정오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한 2만 6천 명의 국민이 청와대 경내를 자유롭게 관람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런 방문 인원 증가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막으려고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도 증편합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대통령 12명이 거쳐 간 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됩니다.
내일 새벽 6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최초로 개방되고 경내는 정오부터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청와대이전TF 팀장 (지난달 25일)
- "진정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개방이 완성됩니다. 청와대 동편과 서편 어느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앞으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었던 '청와대 본관'의 팔각지붕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열 때 사용했던 '영빈관'과 귀빈 의전 행사 등에 사용되던 '상춘재'의 한옥식 가옥도 살필 수 있습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으로 불리는 '녹지원' 그리고역대 대통령이 생활했던 '대통령 관저' 등도 둘러볼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함영종 / 인천 부평동
- "한 번도 가본 사람이 없잖아요, 일반 사람들은요. 이런 기회가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다만, 보안과 정비를 위해 한동안은 건물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습니다.
개방 첫날에만 약 2만 6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인데, 교통 혼잡을 막으려고 버스노선이 신설되고 지하철도 증편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최영구,한영광,김진성 기자
영상편집:오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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