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40%대 지지율에는 "특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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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잘한 일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임명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MBC 시사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조소적인 답변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평가했을 때 문재인 정부의 최고의 선택이었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꽤 아플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그런 인선을 하고 지켜주지 못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정권 교체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인터뷰 초반 '문재인 정부의 5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박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처음 탄생할 때는 많은 분들이 상당한 기대를 가졌다"면서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의 '팬덤'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성과'에 대한 질문을 하자면 박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산업·제도 개혁 부분에 있어서도 '원전 폐지', '검찰 개혁' 등과 같은 큰 이벤트들은 있었지만 과연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안 좋은 방향으로 간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개혁'이라는 자신들만의 구호로 세상을 갈라치기 할 때와 '토착왜구'라는 단어가 횡횡하던 시절"이라고 답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처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퇴임 직전 40%대 지지율을 지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도 30~40%를 유지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30%대를 지키다가 최순실로 한 자릿수가 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40%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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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부선 씨 / 사진 = 매일경제 |
한편 여배우 김부선 씨를 '이재명 대항마'로서 인천 계양 을에 공천한다는 일부 기사에 대해서는 "악의적 기사"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