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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을 받은 김병관 후보가 오늘(8일)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배트맨이 되고 싶은 건가?"라고 물으며 비판했습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 선언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오늘 안철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며 성남을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라고 평가하셨다"며 "자신이 출마할 지역을 '고담'으로 비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걸 지적 안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안철수 위원장은 성남시를 가리키며 "더불어민주당의 12년 장기 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며 "분당은 전 국민적 의혹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고담시'는 미국 DC코믹스 만화이자 영화화 돼 더욱 유명한 '배트맨'의 배경인 가상 도시로, 온갖 범죄가 발생하고 악당들이 출현하는 곳입니다. '조커'는 고담시의 대표적 악당입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위원장을
이어 "참, 그래서 결국 안철수 후보님은 배트맨이 되고 싶으신 건가?"라고 물으며 "배트맨=박쥐?"라고 비꼬았습니다.
김병관 후보는 그제(6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