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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장 선거 허성곤(민주당) 후보(왼쪽), 홍태용(국민의 힘)후보 |
민주당에서는 이들 3개 지역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은 현역단체장을 최근 공천 확정했다. 국힘에서도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세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해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는 허성곤(67) 현 시장을 공천했고, 국힘에서는 경선을 통해 홍태용(57)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허 후보는 지난 2016년 재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 3선을 노리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김해갑 총선에 이어 3번째 본선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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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장선거 김일권(민주당) 후보(왼쪽), 나동연(국민의 힘) 후보 |
거제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는 변광용(56) 현 시장을 공천했고, 국힘에서는 박종우(51) 거제축산업협동조합장을 확정했다. 변 후보는 재선 도전이고 박후보는 치열한 경선을 통과했다.
민주당은 촛불민심에 힘입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 18개 시군에서 현재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창원·통영, 고성, 김해·거제·양산·남해 등 여덟개의 단체장 자리를 거머쥐며 역대 최고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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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장 선거 변광용(민주당)후보(왼쪽), 박종우(국민의 힘) 후보 |
반면 국힘에서는 국민의 힘은 현 정권심판 성격이 강한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들 지역의 표심이 과거와 달리 보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만큼 여세를 몰아 다시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대통령 선거 직후 이뤄진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강하고, 시장 군수도 바꿔보자는 여론이 높았던 만큼 기존과는 다른 선택이 나올 것이란 예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해 양산 거제는 진보성향과 보수성향이 과거부터 엎치락뒤치락해 오던 곳이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며 "문대통령의 양산행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포인트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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