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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윤 당선인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러분께서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3월 10일 대선 직후에 쉴 시간도 없이 인수위를 출범시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아우르며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얼마 전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국정 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시든 여러분께서 강력한 국정의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좀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정말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전매특허이신 단결과 승리의 어퍼컷을 해달라"는 사회자의 부탁에 윤 당선인은 흔쾌히 어퍼컷 세리모니를 세 번 날리기도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국정과제 110개를 보고 있으면, 그전과 비교해 이렇게 미래지향적인 국정과제가 있었나"라며 "사이버안보·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국정과제들로 거의 차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백지에 처음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며 "그런데 전임정부에서 그려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 그냥 박박 지우고 또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는 공약이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약과 조금 다른 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며 "요즘 언론을 보면 (인수위를) 욕
이어 "(윤석열 정부 이후) 또 우리가 계속 정권 연장을 할 거니까,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적절한 숫자, 40명 정도 인수위원이 있으면 모든 중요 분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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