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출마 전에 트위터 닫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전략 공천할 방침인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고문의 과거 트윗을 공유했습니다.
6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 겠다"면서 이 고문이 지난 2014년 11월 3일 올린 트윗을 링크했습니다. 해당 트윗에서 이 고문은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인천 쪽에도 출마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묻자 "시러요 ㅋㅋ"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트윗은 이 고문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올린 것입니다. 지지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볍게 오간 대화로도 볼 수 있지만, 이 대표는 8년 전 이 고문에게 인천 출마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고문의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세월호 참사 8주기였던 지난달 16일 애도 메시지가 마지막으로 올라와
이 대표는 또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갔다고 밝힌 트위터 이용자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했던 이 고문의 과거 트윗을 재차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 비하로 시작"이라는 글을 남겨 이 고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