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전 수석 "박근혜 대통령 만날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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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기환 전 수석 / 사진 = 매일경제 |
석가탄신일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가석방이 진행됐습니다. 가석방 명단에는 '화이트리스트' 사건 및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 받은 현기환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가석방을 허가했고, 이에 따라 오늘(6일) 오전 10시, 현기환 전 수석을 비롯한 730여 명이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현 전 수석은 지난 2016년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의 중심인물 이영복 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처음 구속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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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중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 사진 = 매일경제 |
이후 2020년 6월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출소한 현 전 수석은 "오랫동안 걱정과 폐를 끼쳐 죄송하다.
한편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제공해 실형이 확정된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