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우주의 기운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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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이양한다는 합의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본인이 현직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여러가지 권한을 행사하려고 하다"며 "민주당이 지금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국회 운영에 대한 틀을 깨려고 하는데, 우주의 기운이 진짜 이상하게 돌아간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야는 지난 해 7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민주당이 11개, 국민의힘이 7개로 합의했습니다. 이 중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민주당이 계속 맡되,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후반기 원 구성 합의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곧 원 구성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먼저 '검수완박 중재안'을 파기시켰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