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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안보-왕치산 |
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0일 열리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왕 부주석을 파견한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통상 부총리급 인사를 보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탕자쉬안 당시 외무담당 국무위원을,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엔 류옌둥 당시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파견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례를 감안해 이번 윤 당선인 취임식에도 한정 부총리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혹은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올 것으로 예상됐다.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통한다. 시진핑 집권 1기 때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서기를 맡아 반부패 운동을 주도했다. 왕 부주석은 7인 상무위원에 이어 '제8 상무위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그는 상무위원(7인)은 아니지만 시 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상무위원 6명보다 높은 '권력서열 2위 지도자' 위상을 지닌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의 '감찰책사'를 맡기 전 20여 년 동안 경제외교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특히 2009년부터 4년간 부총리를 역임하면서 미국과의 전략경제대화를 이끌기도 했다. 시 주석이 조장으로 있는 '외교 사령탑' 중앙외사영도소조에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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