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봉급 200만원도 예산 마련 검토 중…현재로서는 2025년이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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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6일 내놓을 예정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때 우리 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선거 당시 당선인과 함께 핵심 공약을 검토했던 당사자로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께 설명해야 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인수위에서 발표한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빠졌다. 이는 인수위에서 밝혔듯이 정부조직 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으로, 공약 추진에 관한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제외됐고 대선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을 비판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는) 당선인께서 수없이 말씀하신 공약으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언급하며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에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해 예산 마련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힌 그는, "현재로서는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답변을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법안 부결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당장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