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국방부 장관 공관 그대로 사용할 듯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사진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인원 일부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군인 아파트에 입주하는 방안이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가 동빙고동 군 관사 일부를 뺏고, 입주한 장교들이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문에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아니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동빙고동 군인 관저는 약 300세대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군 관저 일부에 대통령실 일부 인원이 입주하고, 기존에 입주해있던 장교 일부는 청와대 인원 관사로 이전하는 형태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이 '동빙고동 군 관사는 위기 상황 발생 시 국방부청사에 빨리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교들의 이전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추가 질의했고, 이 후보자는 "이전하는 인원들은 소수고, 위기조치와 무관한 사람들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말씀하신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위기조치라든지 대비태세라든지 여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
한편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국방부 장관 공관에 대한 질문에는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임명되면 현재 국방부 장관 공관으로 들어가실 것이냐'고 질문하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