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자위대 [사진 = 연합뉴스] |
교도통신이 지난 3∼4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개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68% 수준으로, '필요가 없다'는 응답(30%)의 두 배를 상회했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개헌을 지지하는 이들은 '헌법 조문이나 내용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61%)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전쟁 포기, 전력 비보유를 규정한 헌법 9조에 대해 응답자의 50%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반응했고 48%는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나 중국의 군사력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보면서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군대를 갖고 싶다는 여론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전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시행 75년이 된 헌법에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자위대 존재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은 자민당이 오는 7월 실시될 참의원 선거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