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김앤장 변호사와 미술갤러리 관장을 증인으로 불러 추궁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전관예우나 이해충돌이 없었다고 반박하며 책임총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고문으로 활동한 김앤장 변호사를 증인으로 불러 한 후보자의 업무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덕수 후보자는 4년 4개월 동안 4건의 간담회를 하고 20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정계성 / 김앤장 변호사
- "그 정도는 다른 데 가더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과거 경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 다른 분으로 대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의 비밀을 엄수해야 하는…."
고가 판매 의혹이 불거진 배우자 그림에 대해선 당시 갤러리 관장을 불러 위증 처벌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해 배우자 그림 3점) 누구에게 팔렸는지는 몰라요? 증인이 허위 진술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자 / 일조원갤러리 관장
- "잘 모르겠습니다. 세금 포함해서 (3점 판매 수수료로) 4,280만 원 받았습니다."
한 후보자는 전관예우와 이해충돌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이해상충이나 전관예우를 중화시키는 입법부가 정한 규정 내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활용하겠다는 걸 막는다는 건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후보자는 총리가 되면 책임총리로서 제청권과 해임건의 등 헌법에 주어진 권한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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