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장학금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많이 부족하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진사퇴했습니다.
지명 20일 만으로, 윤석열 내각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지난달 13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으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정상적인 출범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
-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김 전 후보자는 부인과 두 자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 혜택을 받아 아빠 찬스와 남편 찬스 의혹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한국외대 총장 시절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의혹과 이른바 방석집이라 불리는 고급 음식점에서 접대를 받으면서 논문심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론이 악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에 대해 비리전시장이라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총리 후보 그리고 복지 정호영, 법무 한동훈 후보 등은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습니다."
국회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