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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3일) 오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 측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 행사에 참석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정상 당장 (윤 당선인이) 방문하기 어려워 김 여사가 일단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김 여사는 구인사 경내를 둘러본 뒤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일 윤 당선인은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러한 김 여사의 방문에 대해 활동 보폭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고, 이어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오랜 기간 후원했던 '다온 라스큐'라는 유기 동물 구조단체 주최로 열린 이 입양 행사에서 그는 유기견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30여 분간 행사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전시 기획자라는 전문성을 살려 청와대 소장 미술품을 정리하고 이를 대중에 공개하는 역할을 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계자는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현재까지 10일 취임식 참석 외에 결정된 공개 활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