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집중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박 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장남 관련 의혹이,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친일 논란이 주를 이뤘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 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장남 관련 의혹을 두고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장남이 캐나다 소재의 앤서스 그룹 근무 당시 운영한 도박사이트가 불법이라고 거듭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금을 걸고 포커를 치면 도박입니까? 게임입니까?"
▶ 인터뷰 : 박 진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넓게 보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리꾼들은 마약상은 넓게 보면 제약회사에 해당되는지, 불법 사채업자도 넓게 보면 금융업에 해당되는지 계속 질문하는데요."
장남의 앤서스 재직 당시 거주하던 캐나다 월세까지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섯 식구가요. 특히 캐나다는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 아닙니까? 대한민국에서도 87만 원 갖고 살면 TV프로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출연자들이나 가능하거든요. "
기자 시절 작성한 칼럼을 두고 친일 논란이 번진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독도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 장관 되시면 문체위원들과 독도 같이 가실 생각 있습니까?"
▶ 인터뷰 :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독도는 우리 땅이죠. (독도 갈 의향)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일왕 생일파티 참석과 관련해선 취재차 간 것일 뿐 친일 행보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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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