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17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어제(1일) 확정됐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출범 초기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으로 평가됩니다.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경기지사를 두고는 더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지난 대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김동연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후보가 맞붙으며 대선 2라운드라고도 불립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어제, MBN 시사스페셜)
- "제가 이제 집권 여당의 후보로 5월 10일부터 될 것이기 때문에 밀린 경기도의 숙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인천에서는 현 시장인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전임자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맞붙는 강원도지사 선거도 관전포인트로 꼽힙니다.
충청권은 '신구 권력'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충북도지사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인 김영환 후보가 맞붙어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현역 의원들의 출마로 공석이 된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특히 성남 분당갑의 경우 이재명·안철수 등 대선 주자급 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shincech@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