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본격 시작됩니다.
지난달 파행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오늘(2일)만 6명의 국무위원에 대한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릴 예정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 첫 대상은 지난달 선서조차 하지 못하고 30여 분만에 파행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입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5일)
- "검증해야 할 항목과 분야가 많기 때문에 자료요청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 안 드십니까? 이렇게 허술하고 맹탕으로 하는 청문회가…."
'한덕수 저지법'까지 거론한 민주당은 김앤장 시절 행보와 막대한 재산 형성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뿐 아니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5명의 인사청문회도 오늘 함께 열립니다.
추 후보자는 과거 외환은행 론스타 헐값 매각 관련 의혹과 최근 정치자금으로 월세 관리비를 냈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지사 당시 민간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해외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 근무 이력이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이뤄집니다.
오늘 6명 후보자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주는 이른바 청문회 '수퍼위크'가 될 전망인데, 민주당은 국민의 시각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도적인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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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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