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아빠 찬스' 논란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2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 첫 대상은 지난달 선서조차 하지 못하고 30여 분만에 파행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입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5일)
- "검증해야 할 항목과 분야가 많기 때문에 자료요청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 안 드십니까? 이렇게 허술하고 맹탕으로 하는 청문회가…."
'한덕수 저지법'까지 거론한 민주당은 김앤장 시절 행보와 막대한 재산 형성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화요일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자녀 의대편입과 아들 병역판정 특혜 의혹 등 '아빠 찬스' 의혹 검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19일)
- "저는 교육부 감사를 적극 환영하며 한시라도 빨리 조사가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를 받고…."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진사퇴 요구가 잇따르는 점이 부담입니다.
4일 수요일에는 민주당이 가장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13일)
-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일 금요일에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 총장 시절 사외이사 겸직 셀프 허가와 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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