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도 출마 관측…2차전 성사되나
↑ 유영하 변호사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유영하 변호사가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1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장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4·23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끝난 후 수성구을 보선 출마를 권유하는 분이 많았지만, 그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고민을 깊이 했다"며 "보수 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달라는 목소리에 힘을 얻어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대구 시장 경선이 수성구을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 아니었냐'는 물음엔 "시장선거에 나서는 사람 중 시장의 꿈이 없고, 다른 꿈을 위해 예행연습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그렇게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부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구시장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 줘 감사했는데, 돌이켜보면 짧은 생각이었다"며 "물론 (박 전 대통령이) 지지하시겠지만 이번에는 말씀드리지 않고 혼자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더 이상 보수가 분열돼 자멸하지 않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6월 1일에 선출되는 신임 시장과 함께 대구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구 시장 경선에서 홍준표 전
한편, 김 전 최고위원도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유 변호사와 김 최고위원의 2차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