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되자 배 의원이 반발한 것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이 처리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뒤 단상에 올랐다.
배 의원은 박 의장에 인사를 생략하고 발언을 진행했다.
배 의원은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을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 |
↑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검찰청법 개정안 표결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그는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박 의장이)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고 구둣발로 여성들을 걷어차며 국회의장석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이야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인가"라며 박 의장을 향해 삿대질했다.
배 의원의 수위 높은 비판은 계속됐다.
배 의원은 "역대 최다급 해외순방을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 속에 의전 차 타고 2년간 누리는 것이 국회 민주주의 수장이 할 일인가"며 "박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의장실을 방문해 항의 의사를 표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넘어진 상태에서 몸을 밟혀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