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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마스크 해제에 유감 표명하는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오늘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발표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홍 부대변인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크의 해제 검토 시기를 권고한 것"이라며 "인수위는 현 정부가 과학 방역에 근거해 결정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방침으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과태료 10만원 부과)가 생긴 이후 566일 만에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밀집에 따른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시설 이용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