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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공직 후보자 문제 피켓 들고 발언하는 박홍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9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약속을 파기했고 부동산 공약도 줄줄이 걷어차고 있다"며 "명백한 국민 기만이고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전에 공약을 폐기할 거였으면 왜 출마했는지 의문"이라며 "아무런 설명 없이 마구잡이로 뒤집는다면 마땅히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1호 공약이었던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는데 약속을 믿고 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인수위는 공약 이행률을 최대 60% 내외로 정했다고 한다"며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질타했다.
윤 당선인이 약속을 어긴다면 민주당이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때 약속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보상과 한국형 PPP(고정비 상환 감면 대출)와 채무조정도 차질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에게 맹공을 퍼부으면서도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는 민생·경제 정당'이라는 점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응천 의원은 "대선 시기에 예산 대책 없이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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