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여성 의전 역할 추정…신원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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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열린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 열병식에서 당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모습이 뒤늦게 포착됐다. / 사진=통일부 제공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어제(28일), 북한 열병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부부장이 행사에 참석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사후 중계한 영상에 김 부부장의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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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경축연회에 참석하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오른쪽)와 아내 리설주 여사 뒤로 김여정 부부장이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
앞서 김 부부장이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김 부부장은 식전에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경축 연회 행사에서만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이 열병식 관련 보도를 하면서도 김 부부장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병식 사진에서도 김 부부장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영상 확인 결과 열병식에도 김 부부장이 보였다"며 "열병식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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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는 여성(붉은 원). /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번 열병식 영상에선 김 위원장을 수
통일부 당국자는 이 여성에 대해 "의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신원은 파악 중"이라며 "이번에 구체적으로 얼굴이 드러나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해 보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