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베 전 총리에게 '어두운 터널을 헤매는 한일 관계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아베 전 총리는 '(한일 간) 좋았던 시절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면담에서 강제징용(일본기업 자산) 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도 거론했다.
아베 전 총리는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피해자 마음의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함의 정신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얘기했다"면서 "안보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건설적 내용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정책협의단은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