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최종학 인수위 기획조정분 인수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비전 및 국정운영원칙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최 위원은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여러 계기에 국정의 지향점에 대해 국민께 많은 약속을 드렸다"며 "일 잘하는 정부, 역동적 혁신성장, 생산적 맞춤 복지, 과학기술강국, 글로벌 중추국가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인수위는 국가와 국민을 아우르는 지향점을 염두에 두고, 국정과제를 수립해 왔으며, 비전과 표현을 토론해 왔다"며 "인수위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를 담을 수 있는 비전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의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한다"며 "세계질서의 변화, 지식정보화의 물결, 한반도정세와 현재 우리가 처한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고려할 때 산업화·민주화 이후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큰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자는 지향점을 담았다"며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나라는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지만 지역별, 계층별, 세대별로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살사망률, 노인빈곤율, 국민행복지수, 합계출산율 등이 보여주듯 국민의 삶의 개선은 부족하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국정을 운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제 나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계신다. 그러한 요구를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윤 정부의) 110개의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과제는 모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더 도약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함께 잘 살도록 하자는 비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이 윤 정부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이유이기도 한 원칙으로 국정운영 과정에서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기준:"이라며 "이념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박 위원장은 끝으로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원칙을 지키면서 국정과제를 추진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