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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윤 당선인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임기가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당선 직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두 분간 집무실 이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응답한 게 없다"면서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전직 대통령이 협조해서 잘 도왔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국가지도자로서 품격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굳이 국민께 그런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법' 강행 처리 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선 "여의도 정치권 문제와 결부해 이야기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여의도 정치권에서 조금도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릴지 논의 중
한편 이날 오후 2시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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