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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27일 해명자료를 내고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후보자 가족이 수혜자로 선발된 과정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996~1997년 김 후보자 본인, 2004~2005년 배우자, 2014~2016년 딸, 2016~2018년 아들까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강 의원은 "국내에서 한 해 소수밖에 선정하지 않는 장학 프로그램을 한 가족이 모두 누렸다는 것은 그동안 국가적 장학 혜택이 소수에 의해 사유화되어 온 것이 아닌지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았던 시기와 유사해 '아빠 찬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1960년부터 60여년간 운영 중인 미국 정부의 공신력 있는 국제교육·교류 사업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160여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장학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는 한국인 5명, 주한미국대사가 임명하는 미국인 5명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명예위원장은 주한미국대사, 위원장은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공사참사관이 맡고 있다"며 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측은 "한국인 위원 5명 중 2명은 정부 부처 공직자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선발 과정
또 "지원 목적과 상관없는 지원자의 가족 배경 등은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고려 대상도 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관되고 단호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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