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조치를 하면 '투자 활성화'와 '중요 정보 제공'이라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대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조치에 나선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며 '투자 활성화'와 '기술에 대한 중요 정보 제공'을 고려한다고 구체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비핵화 조치의 시작은 '핵시설에 대한 외부 사찰단 방문 허용'이라고 윤 당선인은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던 윤 당선인이 비핵화의 단계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일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은 윤 당선인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를 적극 풀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엊그제 일본에 간 당선인 측 한일 정책협의단은 하야시 외무상을 만났는데 정진석 대표는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책협의단은 오늘(26일) 기시다 총리와 만나 윤 당선인이 건넨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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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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