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가 끝나는 시간부터 청와대가 일반 국민에게 개방됩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 동안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수위는 "윤석열 당선인의 약속을 실천한다"며 청와대 개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청와대 이전 TF 팀장
- "청와대는 조선시대 500년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 74년 약 600여 년 동안 닫혀 있던 권력 상징의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난 뒤인 다음 달 10일 정오부터 13일 동안 개방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때는 청와대 경내만 개방되고 시설 내부 물품 정리 후에 완전 개방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본 집무실은 청사 2층에 들어게 되는데 인수위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후에 국방부가 이사를 마치면 6월 중순까지 청사 2~4층을 리모델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는 취임식 당일부터 1달 가량 진행됩니다.
그동안 윤 당선인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
- "(출퇴근 거리는) 코스에 따라서 7~8km가 되고요. 이동소요시간을 저희가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는 10분 내외입니다."
인수위는 "한남대교·반포대교·동작대교 한강대교를 거쳐 이동할 수 있는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대와 경로를 선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은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 당선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집'을 뜻하는 '피플스 하우스'를 임시 이름으로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